show video detail
특검 마지막 정례브리핑서 터진 '앵그리 버드' 이규철 특검보의 눈물
33K 345 105 04:02
특검 마지막 정례브리핑서 터진 '앵그리 버드' 이규철 특검보의 눈물
  • Published_at:2017-02-28
  • Category:News & Politics
  • Channel:News1
  • tags: 박근혜 최순실 우병우 차은택 김기춘 이규철 특검 특별검사 특검보 대변인 박영수 윤석열 정례 브리핑 언론 브리핑 대치빌딩 정릉역 박정희 최태민 장시호 정유라 조윤선 이화여대 이대 이화여자대학교 청담고 청담고등학교 앵그리 버드 angry bird 황덕현 dktheblank
  • description: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앵그리 버드 눈썹', '패션왕', '코트왕'. 90일 동안 특검의 '입'으로 살아온 이규철 특검보에게 붙은 별명이다. 매일 오후 2시 30분 생중계를 통해 수사 상황을 단단한 목소리로 설명해 온 이 특검보의 마지막 브리핑에는 박수와 눈물이 교차했다. 준비 기간을 포함해 약 90일간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입'으로 활약한 이규철(52·사법연수원 22기) 특검보는 수사 종료일인 28일 정례브리핑 끝에 "수사 준비 기간을 포함해 90일 정도 브리핑을 했다. 관련해서 마무리 발언을 하겠다"며 품안에서 종이 한장을 꺼내 들었다. 이 특검보는 "특검법에 따라 출범일부터 지금까지 국민 알 권리 보장을 위해 피의사실 이외 수사과정 정례브리핑을 실시했다"며 "브리핑을 통해 수사과정을 국민에 매일 보고드리면서 수사과정 투명성과 공정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관련된 일을 태어나서 한번도 못 해 봤는데 느닷없이 맡게 돼 걱정이 상당했다. 그럼에도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고 협조해줘서 주어진 어려운 일을 잘 끝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목소리는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수사는 끝났지만 더 중요한 공소유지가 남았다. 끝까지 잘 마무리되도록 특검을 보좌하겠다"며 "그동안 실수도 많이 했는데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특검보는"오늘이 특검 브리핑 마지막 날인데, 대변인을 따라 하루도 빠짐없이 함께 한 부대변인에게도 한 말씀할 기회를 드리겠다"며 홍정석 특검 부대변인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홍 부대변인은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취재진의 협조에 힘입어 큰 착오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보도, 좋은 취재 해 주시고 향후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짧은 소회를 밝혔다. 이 특검보의 발언에 100여명의 취재진은 박수로 화답했다. 고개를 든 이 특검보의 눈시울은 붉어져 있었다. [이 영상은 뉴스1에서 제작한 것으로, 허락없이 무단 복제할 수 없습니다]
ranked in date views likes Comments ranked in country (#position)
2017-03-02 33,148 345 105 (South Korea,#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