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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외제차 광란의 질주…3명 사망ㆍ14명 부상
- Published_at:2016-07-31
- Category:News & Politics
- Channel:연합뉴스 TV
- tags: Yonhapnews TV
- description: 해운대 외제차 광란의 질주…3명 사망ㆍ14명 부상 [앵커] 어제(31일) 오후 5시 10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한 외제차가 광란의 질주를 하다가 보행자와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친 대형참사였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부산 해운대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 흘러나오는 노래 가사처럼 아무 일도 없던 평온한 거리였습니다. [현장음] "아무 일도 없을까?" 하지만 잠시 후 이 곳은 핏자국이 얼룩진 끔찍한 사고현장으로 변했습니다. 53살 김모씨가 몰던 푸조 차량이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더니 횡단보도를 건너던 4명을 치고도 멈추지 않고 마주 오던 택시 등 6대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낸 겁니다. 사고 현장에는 차들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고, 파편은 여기저기 흩어져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장음] "아저씨 위로 올라가세요. 위로 올라가세요 위로…" "xx야~" 이 사고로 보행자 4명 중 40대 여성과 고등학생 1명, 중학생 1명이 숨졌고, 차량에 타고 있던 14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음주측정 결과 운전자 김 씨가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찰은 우선 김 씨가 사고 직전 인근에서 다른 승용차의 뒤를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내 사고 책임을 모면하려 도주하는 과정에서 2차 사고를 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 씨가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는 뇌질환 때문에 약을 먹고 있다는 김 씨의 직장 관계자 진술에 따라 김 씨가 잠시 정신을 잃어 사고를 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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