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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50대女 광란의 질주…2명 사망(CCTV 영상)
- Published_at:2014-10-09
- Category:People & Blogs
- Channel:TheBusanilbo 'B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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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부산일보 동영상 Btube 채널1 구독하기 ☞ http://goo.gl/Nu46ky 부산일보 동영상 Btube 채널2 구독하기 ☞ http://goo.gl/U69iZ6 ▼기사 전문▼ 술을 마신 5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한밤중에 골목길의 포장 분식집 등으로 돌진해 가게 주인이 숨지는 등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여성 운전자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1시간 3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오후 10시 9분 부산 동래구 온천동 미남초등학교 후문 중앙대로 1301번 길에서 지 모(52·여) 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권 모(68·여) 씨가 운영하던 포장마차 분식집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주인 권 씨와 분식집 옆에 있던 채소가게 주인 김 모(64·여) 씨 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가 숨졌다. 사고 당시 학교 수업을 마치고 분식집에서 야식을 먹던 고등학생 유 모(17) 양 등 3명이 머리와 허리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었고, 최 모(16) 양 등 6명이 경상을 당했다. 사고 현장 부근에 있던 좌판 주인, 행인 등 10여 명이 돌진한 승용차를 보고 놀라 가까스로 피했다. 사고 직후 지 씨는 차를 버리고 택시를 타고 자신이 사는 북구 만덕동으로 달아났다. 지 씨는 오후 11시 40분께 '술 취한 여자가 현관문을 발로 찬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북부경찰서 만덕지구대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지 씨는 택시비 문제로 택시기사와 승강이를 벌이고 있었다. 지구대는 지 씨를 풀어줬다가 약 5분 뒤 '차를 버리고 도망친 지 씨를 잡으라'는 무전 지령을 받고 주변을 탐색해 쭈그리고 앉아있던 지 씨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했다. 검거 당시 경찰이 지 씨의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가 음주단속 기준보다 낮은 수치인 0.02%로 나타났다. 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차를 몰고 가다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 씨에 대해 교통사고로 사상자를 내고 뺑소니를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대식·장병진 기자 pro@ 영상제작=이남훈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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