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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죽 먹기였어요" 가위로 경차 500대 털어
- Published_at:2013-01-14
- Category:News & Politics
- Channel:TheBusanilbo
- tags:
- description: 부산 사하경찰서는 14일 경차의 문을 따고 침입해 차량 안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강 모(25) 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2012년 8월 5일부터 12월 하순까지 부산시 전역을 돌아다니며 길가에 주차된 경차를 대상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문을 따고 들어가 94만 9천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지난 2011년 8월 청송교도소에서 1년 6개월 형을 마치고 출소 한 후 일정한 주거지와 직업 없이 PC방을 전전하며 생활했다. 생활비가 필요했던 강 씨는 가위를 이용해 차량의 문을 딴 뒤 차량에 있는 현금이나 지갑 등을 훔쳐 그날의 생활비와 PC방 비용을 충당한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현재 밝혀진 것은 7대지만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후 500여 대의 차량의 문을 따고 침입했다고 진술했다. 하루 생활비를 위해 거의 하루에 한 대꼴로 범행 대상이 된 셈이다. 또 강 씨는 500회의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딱 한 종류의 경차만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범행을 저지르던 가운데 한 차종이 쉽게 문이 열리고 다른 차종과는 다르게 키박스가 부서지지 않는 점을 깨달았다. 키박스가 부서지면 신고를 당할 우려가 있는 만큼 신고의 위험을 피해기 위해 동일 차종만 집요하게 노린 것으로 수사 결과 밝혀졌다. 또 범행 후 차문을 잠그고 나와 피해자들은 피해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차량은 가위를 꽂고 돌리면 키박스 안쪽의 스프링이 망가지며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해당 경차는 키박스가 부서지지 않아 쉽게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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