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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캐스트 #98] 청와대 출입기자가 본 '윤창중 성추행'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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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캐스트 #98] 청와대 출입기자가 본 '윤창중 성추행' 사건
  • Published_at:2013-05-20
  • Category:News & Politics
  • Channel:hanitv
  • tags:
  • description: 2013년 5월20일(월) 〈한겨레캐스트 2013 #98 -성한용의 이슈 진단〉 '윤창중 성추행 사건', 어떻게 되고 있나? 한겨레 기자들의 뉴스 분석 및 논평 프로그램 성한용 선임기자, 석진환 정치부 기자의 진단 ◆ 주요내용 -여성 인턴만 채용한 이유가 있나? -젊은 여성 인턴만 채용하라는 부탁이 있었나? -미국 경찰의 수사 어떻게 되고 있나? -피해자 아버지의 언론 인터뷰 내용은? -미국 경찰 윤창중 소환, 언제쯤 할까? -윤창중은 미국 경찰 소환에 응할까? -주미대사관에서 사건 보도 자제를 요청했나? -윤창중씨 지금 어디 있나? -윤창중 사건, 박 대통령 반응은? -박 대통령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나? -이남기 홍보수석의 사표 처리 어떻게 되나? -청와대 후속 인사 전망은? -취재기자로서 가졌던 소회가 있다면? ◆ 성한용의 진단 이번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사건은 사건의 폭발력만큼이나 매우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한국식 관행과 풍토에도 부분적인 원인이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직장이나 사회에서 젊은 부하 여직원들에 대한 성추행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풍토가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회식 시간에 여직원을 성추행하고도 술김에 일어난 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미국 신문의 보도가 터무니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우리에게 그런 풍토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사건을 되짚어 보면, 윤창중 대변인은 인턴 여직원에 대해 절대적인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아주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갑을 관계로 설명하면 절대적인 갑의 위치에 있었다는 얘깁니다. 갑을관계가 아니었다면 윤창중 대변인이 그렇게 노골적으로 나올 수 있었을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직장 내 성추행이나 성적 괴롭힘은 권력의 상하관계에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윤창중이라는 독특한 사람이 저지른 돌발적인 사건일 수도 있지만, 직장에서 상사가 부하직원의 인격을 무시하고, 특히 이성 부하 직원에게 성적인 굴종까지 강요하는 우리나라의 잘못된 문화가 불거져 나온 측면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이 우리나라의 잘못된 직장 문화, 술자리 문화를 조금이라도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제작진 앵커: 성한용, 취재: 석진환, 기술감독: 박성영, 연출: 박종찬 조소영 ◆ 팟캐스트 -https://itunes.apple.com/kr/podcast/hangyeolekaeseuteu-2012-audio/id57923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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