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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뺑소니 사고 목격하고도 태연히 스마트폰만
- Published_at:2013-08-22
- Category:News & Politics
- Channel:busannews
- tags:
- description: 국제신문 뉴스&이슈 구독하기 http://goo.gl/FFQL4 국제신문 근교산&기획특집 구독하기 http://goo.gl/SM0fM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눈앞에서 뺑소니 사고를 목격하고도 신고하지 않고 스마트폰만 들여다본 무정한 시민이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 21일 새벽 4시30분께 부산 사상구 모라동 구모라 교차로 인근 골목에서 나와 백양터널 쪽으로 우회전하던 SM525 승용차(운전자 이모긿25)가 인도 건널목에 서 있던 문모(55) 씨를 치었다. 사고 직후 이 씨는 차에서 내려 문 씨의 상태를 살폈지만 이내 도주했다. 문 씨는 시각장애 3급으로 밤에는 앞을 볼 수 없었고 구조요청조차 쉽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뺑소니 현장에서 2~3m 떨어진 도로 반대편에서 이 사고를 목격했다. 하지만 신고는 하지 않고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인도에 쪼그리고 앉아 있던 이 남성은 차량과 문 씨가 추돌하자 잠시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그뿐이었다. 이 같은 모습은 현장 인근 주차장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에 고스란히 남았다. 사고 후 40분이 지나 한 시민이 문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문 씨는 현재 엉덩이와 허리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CCTV에서 목격된 이 씨가 민소매 차림이었다는 것을 파악, 인근 노래방과 당구장 등 50곳의 업체를 탐문 수사해 이 씨가 사고 2시간 전부터 PC방에 있었다는 점을 확인해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무면허 상태에서 어머니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고 겁을 먹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씨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이 차량 우측 범퍼에 부딪혀 나뒹구는 대형 사고가 났는데도 스마트폰만 본 남성의 시민정신이 매우 아쉽다"면서 "법적 책임은 없지만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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