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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서울역 분신 이남종씨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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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서울역 분신 이남종씨 사망
  • Published_at:2014-01-01
  • Category:News & Politics
  • Channel:광주MBC뉴스
  • tags:
  • description: (앵커) 새해 벽두부터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어제 서울역에서 대통령 사퇴와 특검 실시를 주장하며 분신한 40대 남성이 오늘 아침 숨졌는데 광주시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서울역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찍은 사진입니다. 고가에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40살 이남종씨가 서울역 고가에서 분신한 건 어제 오후 5시 30분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사퇴와 특검 실시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며 시위를 하던 이씨는 경찰에 전화해 분신을 예고했습니다. (녹취)소방관/ "그 정도면 (살기) 힘들죠..3도 화상인데 98%면 기도까지 싹 탄거죠..기도화상까지 된거죠.."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하자 몸에 불을 붙인 이씨는 온 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오늘 아침 8시쯤 숨졌습니다. 분신 당시 이씨는 온 몸에 쇠사슬을 묶어 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고, 나중에 발견된 이씨의 수첩에서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녹취)박석운/진보연대 대표 "플래카드를 특검실시, 박근혜 사퇴. 이 두가지를 플래카드로 걸었고요.. 구호를 외치는 것도 그것을 구호로 외치면서 분신을 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광주시 우산동의 한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이씨는 퀵서비스 배달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6일 광주에서 렌터카를 빌린 이씨는 분신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서울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렌터카 업체/ "26일날 빌렸는데, 26일날은 광주에 있었고 30일날에 올라간 것 같아요 다시 서울로.." 경찰은 현재, 유족들을 상대로 이씨의 생전 행적과 분신 동기를 조사하고 있는데 이씨가 특정 단체나 노조 등에 소속돼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시신은 한강성심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이씨의 장례 일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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